[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대변인 A씨가 지난 2월 임명된지 6개월여 만에 사의를 표명하고 중도 하차했다. 11일 세종시는 A 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개방형 직위 공모에서 선발돼 전임 김재근 현 세종시 언론소통 특별보좌관의 뒤를 이어 이춘희 시장의 후반기 임기를 뒷받침할 대변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출입기자와 술을 마시다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얻어 맞는 일이 발생하면서 업무 추진에 타격을 입었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는 여론에 힘이 빠졌다.
이 일로 인해 복잡한 세종시 언론환경에 대해 개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A 씨는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달 20일에는 정례브리핑에 참석했던 출입기자가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이 시장과 A씨, 출입기자 33명 등 50명이 보름동안 자가격리를 당하는 홍역을 치렀다.
지난 달 24일 기자들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면서 시청과 교육청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폐쇄됐고, 지난 3일 기자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어도 아직까지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굳게 닫혀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세종시가 정부의 50명 이상 집단행사 등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지 않았으며, 이 시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브리핑을 강행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임명된 이후 6개월여 기간 동안 A 씨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더 이상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A 씨의 사의는 받아들여 졌고, 다음 주까지 출근할 예정이다. 추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후임 대변인에 대해 "다시 외부에서 뽑을지 내부 공무원이 맡게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