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월가 기술주 약세 여파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01:24

최종수정 : 2020년09월05일 01:2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지력을 보이던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8포인트(0.88%) 내린 5799.0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5.11포인트(1.65%) 하락한 1만2842.66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45포인트(0.89%) 내린 4965.07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4.15포인트(1.13%) 하락한 361.9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페인 은행들의 인수합병(M&A) 호재에 상승 출발했지만, 뉴욕 증시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전환했다. 카이샤 은행과 방키아의 주가는 전날 합병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각각 12.36%, 32.88% 급등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8.01 mj72284@newspim.com

두 은행의 합병 논의 소식은 전반적인 금융주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면서 유럽 증시를 지지했다. 사바델의 주가는 13.80% 급등했으며 방킨테르와 방코 산탄데르의 주가도 각각 5.31%, 4.17% 뛰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실업률이 8.4%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뉴욕 증시의 매도세는 유럽 증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에서 랠리를 이끈 애플과 아마존닷컴 등 메가 캡 기술주에 대한 '팔자'가 이어졌다. 이날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약세장에 진입했다.

월가의 영향으로 유로존의 기술주도 약세를 보여 유럽의 기술주 업종은 이날 1개월래 최저치로 2.7%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7월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수주는 2.8% 증가에 그치며 28.8% 확장했던 6월보다 둔화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 내린 1.182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46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