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지역경제·청년 신산업 일자리 확대…행안부 56.8조 편성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30

지역방역 지역 일자리 1만5000개 추가 발굴 계획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대폭 확대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카메라 3640개 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 위기에 몰린 지역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에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화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방역을 위한 지역 일자리 1만5000개를 추가로 발굴하며, 청년들에게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심사가 열리고 있다. 2020.08.31 kilroy023@newspim.com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2021년도 예산안으로 56조8275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2.3%(1조280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는 51조 7646억원(내국세의 19.24%)으로, 내국세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올해 대비 0.8%(4422억원) 적게 편성됐다. 반면 행안부 자체 사업비는 올해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4조6844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행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9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1조572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422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청년들에게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청년일자리 사업'도 올해와 동일하게 추진된다. 해당 사업에는 2350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방역 지역공동체 일자리 1만 5000개가 추가 운영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올해 1만19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내년에는 2배 이상 늘어난 2만45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해보다 414억원 많은 931억원이 투입된다.

17개 시·도 민간 지원기관의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는 올해보다 8억원 늘어난 104억원이 책정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린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 사업에는 지난해 12월 이른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 도입에 대한 후속조치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이 시행된다. 과속카메라는 3640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 사업에는 올해보다 729억원 많은 2496억원이 편성됐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풍수해 생활권 정비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올해보다 754억원 많은 5119억원이 위험한 시설에 지능형 계측 센서를 설치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사업에 투입된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주택, 농·어업시설 등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재난대책비는 1640억원 늘어난 2000억원으로 편성됐다.

행정안전부 2021년 예산안/제공=행안부 wideopenpen@gmail.com

이외에도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지원 사업을 위해 올해보다 579억원 증가한 1740억원을, 국가 및 공공기관에 5G 무선 통신망을 구축해 이동형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20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주민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 내에 쉼터‧공원, 특화거리 등 지원시설 및 교류공간 조성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하는 예산안도 포함됐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된 만큼 정부안이 원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