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9월1일 커노샤 방문 계획...민주·바이든 "폭력 조장 안 돼"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0:13

경합주 위스콘신, 인종차별 중심지 되자 트럼프 방문 시도
민주당·바이든 "충동질하러 가나...무모한 폭력 부추기기"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일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혼란스런 위스콘신 주 커노샤를 방문한다. 커노샤는 지난달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자신의 자녀들이 보는 가운데 경찰에게 총격을 당해 이에 대한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에 대해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방문을 재고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 주요 경합주 위스콘신, 인종차별 시위 진앙으로 부상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화요일 시위로 인한 피해를 둘러보고 시위 진압대를 만나보기 위해 위스콘신 주 커노샤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이크 가족들은 토요일에도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이끌었다. 백인 경찰관의 총을 맞은 블레이크는 사망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차례의 부검을 거쳤다. 블레이크 사망 사건으로 미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합주인 위스콘신이 인종차별 이슈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혼란에 빠졌다.

백악관 발표 직전에 트럼프는 "주 방위군이 투입되면서 위스콘신의 커노샤는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나는 어쩌면 그곳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크의 아버지는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러닝메이트 카말라 해리스를 지난 29일(금요일) 만났고 몇시간 동안 대화를 한 후 "마치 삼촌이나 누이동생과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블레이크 가족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이크 측도 아직 대통령을 만날지 여부와 관련해 아무런 접촉이 없다고 밝혔다.

◆ 주지사 재고 요청...민주·바이든 "폭력 조장 안 돼"

트럼프의 커노샤 방문에 대해 위스콘신 주지사 토니 에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방문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전히 커노샤에서는 시위가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 그냥 대통령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 사태가 어떻게 돌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에버스 주지사는 "우리주의 여러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나는 위스콘신주와 커노샤에 대통령이 나타나면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하고 우리 주민들의 분열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측도 다르지 않다. 트럼프가 안정을 되찾게 하는데는 '힘'(Strength)가 유일한 방책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위스콘신 부지사 만델라 바르네스는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서 "전당대회의 초점은 커노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분열과 증오를 부추기는 것이었다"면서 "이런 맥락의 발언들을 한 대통령이 커노샤에 와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그 의도도 모르겠고 또 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은 일요일 성명서에서 트럼프를 "무모하게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법과 질서를 강조하는 것이 자신을 강하게 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의 지지자들이 충돌을 멈추지 않은 것을 보면 그가 지도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으로서 위회 흑인코커스를 이끌고 있는 캐렌 바스는 트럼프의 커노샤 방문은 긴장만 더 높일 것이라 우려했다. 그녀는 CNN에 "트럼프가 커노샤를 방문하는 유일한 목적은 충동질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커노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는 수백명이 전날에 이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커노샤 법원 인근으로 모여 폭죽을 터트리고, 해산하려는 경찰에 맞서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26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