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을 불이행 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2차 대유행의 전조현상으로 현재 상황을 위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천시는 20일 기준 총 41명의 서울 광화문 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를 검사했다. 이 가운데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다.
시는 이들 관련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대상자들이 검사를 거부거나 연락을 회피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포천시보건소 직원 2명이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침을 뱉거나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도 벌어졌다.
경기도와 시는 이들 부부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시장은 "이달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모임이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오늘 21일 이후 즉각적으로 자진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지금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행정조치 준수 등 포천시 방역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리 2단계 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밀집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또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주말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5일장은 잠정 폐쇄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