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일 낮 12시까지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집회 인솔 책임자에 대해 즉시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날 오후 3시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역학조사 실시에 따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제출기한은 20일 낮 12시까지였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행정명령 송달 대상 28명 가운데, 명단을 제출한 인솔자는 단 7명 뿐이다. 명단 제출 인솔자는 고성 2명, 함양 1명, 거창 2명, 합천 1명, 통영 1명이다.
고성, 함양, 거창, 합천 지역은 전체 명단을, 통영의 경우 일부 명단(버스 2대 중 1대)을 제출했다.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21명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위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 책임자는 시군별 역학조사관이 경찰관과 동행해 명단 확보를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그럼에도 명단 제출 거부 시, 역학조사 방해죄(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로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시군별 책임자들 중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분들은 조속히 참가자 명단을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버스조합과 각 시군을 통해 파악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 인원은 1239명이다. 버스는 모두 36대가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오후 1시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경찰 기동대 111명을 제외한 총 8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1명, 음성 636명, 진행 중 261명이다. 검사예정자는 1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 1239명 중 아직까지 340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집회 참가 인원이 추가로 확인되면 아직 검사받지 않은 인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김 지사는 "17일 발동한 긴급명령에 해당되는 분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신속히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는 분의 가족, 그리고 지인께서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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