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부 "수도권 상황 5월보다 나빠...지속 시 거리두기 상향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5:34

롯데리아·교회發 확진자 발생에 권준욱 부본부장 "일촉즉발의 상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검토키로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현재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산발 감염에 대한 추가 확산 억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명 늘었으며 이중 서울이 25명, 경기가 16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 접촉자 등 5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임 참석자 3명 및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1명이 됐다.

여기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지난 12일 교인 가운데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결과 교인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도 지난 11일 2명, 12일 1명 발생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은 단일감염원으로부터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무증상으로 조용한 전파가 이어져 오다가 교회, 직장, 방문판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대로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정 장소가 감염 위험이 높은 게 아니다.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며 "수도권은 이번 연휴 기간에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연결고리가 밖으로 이어져 힘들게 유지한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날 국내에서는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 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 죽전고와 대지고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학생 및 가족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관련해 지난 12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추가로 2명이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조사 중 조용한 전파 비율이 13.4%가 될 정도로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 모임을 취소하고 적극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광복절을 맞이해 예정돼 있는 각종 집회에 대한 취소도 거듭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는 집회 예정단체에 집회 취소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집회 강행 의사를 밝히자 이날 집회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여기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행 시 금지조치 위반자와 참여자에 대한 고발조치 및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주최자는 집회 취소 등 서울시 행정명령을 준수해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