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역대 최장' 장마에 연말 車보험료 또 오르나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7:02

침수차·사고 증가에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 가능성
상반기 평균 3.5%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 고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2013년에 이어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경신중인 가운데, 연말쯤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상 여부가 관심이다. 역대급 장마에 차량 침수 및 사고 피해액이 커지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도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 달까지는 손해율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당장 이달 이후 하반기 손해율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손해율이 연초 계획보다 커질 경우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지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9%(가마감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89.3%)에 비해서는 4% 정도 감소한 수치다.

현대해상의 지난 달 손해율은 85%로 전년(94.5%)대비 10%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86.5%)과 KB손해보험(84.8%)도 전년대비 5% 정도 손해율이 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주요 간선도로의 통제가 해제된 10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 도로의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20.08.10 mironj19@newspim.com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동차 및 병원 이용 감소로 7월까지는 일단 손해율이 전년대비 개선됐지만, 이달 이후 손해율 악화를 예상하는 전망이 나온다. 장마 이후 본격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이용 및 사고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홍수 등으로 차량이 침수돼 파손된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따라 차량 피해를 보상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까지 국내 12개 보험사에 신고된 차량 피해 건수는 7113건, 추정 손해액은 711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지난 2011년 집중호우(피해액 993억원)와 2003년 태풍 '매미'(911억원)에 이은 역대 3번째 피해 규모다.

이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90%를 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반기엔 코로나19와 보험료 인상 효과 등으로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됐지만, 하반기 손해율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불과 작년말까지만 해도 100%가 넘어 팔수록 손해였던 자동차보험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일단 코로나19 변수로 90%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역대급 장마 변수까지 더해져 하반기 손해율 및 보험료 인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는 원칙적으로 보험사 자율결정 사항이지만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현재로선 하반기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손보사들은 연간 두번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 초 또 한번 평균 3.5% 올린 바 있다. 올해 초 인상의 경우 당초 손보사들은 5% 수준의 인상을 주장했으나, 당국과 논의를 거쳐 3.5% 내외로 조정한 바 있다. 최소 1.5% 이상의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셈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