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집중호우에 '용담댐 방류'…충북 영동 일부 마을 침수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7:27

소방당국 구조활동 총력

[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용담댐 방류 여파로 충북 영동군 일부 마을이 침수되면서 충북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충북 영동군의 고립 주민 구조 요청과 안전조치 요청 등 각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96명과 가용 장비를 100% 동원해 긴급구조활동에 돌입했다.

영동소방서 인명구조 모습 [사진=충북소방본부] 2020.08.09 cosmosjh88@newspim.com

드론을 띄워 고립된 환자에게 신속하게 의약품을 전달하고, 산을 넘어가 구조대상자를 업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육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을 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인명구조 7건(13명), 안전조치 11건, 주민대피 26건(646명), 예방 순찰 72회를 실시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오후 5시 50분쯤에는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의 한 주택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천식을 앓고 있는 A(7) 군이 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가 폭우로 인해 고립됐는데, 기침을 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영동소방서 학산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신고장소로 출동했지만 용담댐 방류로 인한 하천범람으로 도로가 침수, 신고장소에 접근이 불가능했다.

드론으로 의약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충북소방본부] 2020.08.09 cosmosjh88@newspim.com

구급대는 드론을 띄워 봉곡리 마을회관 인근 건물로 무사히 비행해 의약품을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구급대원은 사용방법 및 용량 등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상태 악화 시 119에 재신고할 것을 고지했다.

다행히 A군의 상태는 호전됐고, 침수된 도로에 물이 빠진 9일 무사히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폭우 속 고립된 노부부를 구조대원이 업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사례도 있었다.

8일 오후 2시 47분쯤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의 한 주택에 거주하는 노부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부가 거주하는 농가는 인근 마을에서 외진 곳에 위치해 용담댐 방류로 인해 대피해야 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영동소방서 지휘조사팀과 구조대원 6명은 보트를 타고 주택에 접근해 구조하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댐 방류에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 물을 감안하면 보트를 활용한 구조는 위험성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택 위로 위치한 산을 넘어 육상 구조를 선택했다.

출동대원 6명은 산을 넘어가 노부부를 업고 다시 산을 넘어 대피 장소인 인근 마을회관으로 이동했다.

한편 수자원공사가 집중 호우로 인해 전북 진안군 용담댕 방류량을 지난 7일 초당 1500톤에서 8일 오전 11시 30분 초당 2900톤으로 늘리면서 금강 수위가 상승, 하류 지역인 영동군 양산면과 양강면 등 일대에 물이 잠겼다.

cosmosjh88@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