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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고개드는 교회發 감염...정부 "반복 시 방역조치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4:47

고양시 기쁨153교회·반석교회서 확진자 각각 7명 발생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교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정부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 가운데 국내 발생자는 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국내 발생자 중 서울이 6명, 경기가 3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12시 기준으로는 수도권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더 많이 확인됐다. 

우선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가 1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2명은 격리 중, 5명은 접촉자 조사 중 확진됐다.

기쁨153교회 교인들은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 1층에서 예배 후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도 지표환자가 지난 5일 확인된 뒤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가족이 1명, 교인이 5명, 교인 가족이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 역시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개척교회에서 감염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오는 주말 예배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지난 5월에서 6월까지 개척교회에서 총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감염 전파도 주의해야겠지만 이미 경험한 곳에서 감염 재발을 막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완화한 지 2주가 됐다. 많은 종교인이 노력해 대규모 발생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지속될 경우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이전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었던 선행 확진자(식당 운영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 안전신문고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PC방·음식점 카페 다수

방대본은 지난 7월 한 달간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7월 한 달간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건수는 1779건으로 이 중 PC방이 61.9%, 음식점 및 카페가 11.1%로 나타났다.

특히 PC방의 경우 7월 첫째주에 149건에서 둘째주에는 264건으로 늘었고, 같은 달 다섯째주에는 321건에 달했다.

음식점과 카페도 7월 첫 주에는 25건이었다가 7월 둘째주와 다섯째주에는 각각 51건, 53건으로 50건을 넘어섰다.

정 본부장은 "본격적인 방학철을 맞아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사람 간 거리를 2미터 이상 유지해 달라"면서 "또한 열이 나거나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고, 밀집·밀폐·밀접한 3밀 공간에 가지 않으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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