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종합] 인천 폭우·강풍 비상...가로수 쓰러지고 대형 싱크홀 발생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6:3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3일 호우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집중호우와 순간 초속 20m가 넘는 돌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또 서해중부해상의 기상악화로 인천과 섬을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3일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타원 형태로 폭 2m 깊이 1m 규모로 소방 당국은 주변에 사람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소방 당국은 집중호우로 놀이터의 토사가 유실돼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주변에 또 다른 싱크홀이 없는지 확인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싱크홀로 인한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관할 지자체인 부평구에 발생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인천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2020.08.03 hjk01@newspim.com

오전 4시 10분께는 인천시 계양구 이화동 도로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

또 오전 0시 56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도로가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 0시 5분께는 주안동 한 건물의 4층 벽면 외장재가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를 전후해서는 서구 검암동과 강화군 길상면 도로가의 가로수가 각각 강풍에 쓰러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25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펜스가 강풍에 쓰러져 인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오전 1시부터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오전 인천 앞·먼바다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인천~연평 등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거나 지연됐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일부 여객항로는 1~2일은 서해상의 짙은 안개, 3일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인해 3일째 여객선이 정상 운항되지 못하면서 주민을 비롯,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인천은 강풍과 함께 내일 오후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