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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침수피해 원인은...'저지대 깔대기 구조'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6:46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6:46

대전시 "외부 유량 유입이 가장 큰 원인"
이재민 오량테니스장서 임시생활…숙박시설 이용도 검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단지는 인근 산 등 외부 빗물이 흘러들어 오면서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모스아파트단지가 저지대에 위치해 높은 지대에 있던 빗물들이 쏠리는 '깔대기 구조'여서 침수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코스모스아파트 침수피해에 대해 "아파트 단지 내 배수용량 문제도 있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유량이 많아서 감당 못한 것이 크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밤새 내린 비로 침수된 대전시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을 보트에 태워 구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7.30 rai@newspim.com

박 실장의 발언은 30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 허태정 대전시장의 집중호우 피해 관련 브리핑에서 나왔다.

코스모스아파트는 이날 새벽 4시 10분부터 시간당 최대 79mm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D‧E동 1층이 물에 잠겼다. 성인 종아리 정도의 물이 차 28세대에서 이주민이 발생했다.

현재 배수펌프 10여개를 동원해 물을 빼고 있지만 배수량이 많아 오후 늦게 서야 배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민들은 임시생활시설이 설치된 복수동 오량테니스장에서 오늘 밤을 보낼 예정이다.

시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인 침산동 청소년수련원 또는 모텔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 익사로 알려진 코스모스아파트 거주 50대 남성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일각에서 익사가 아닌 병사로 추정하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가수원동 골프장 내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보도는 오보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지난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문화동 292mm, 세천동 288mm 등 많은 비가 내려 462건의 물적피해가 발생하고 38.2ha가 침수됐다.

이 중 공공시설은 청사 2건, 하천 86건, 도로침수 124건 등 218건이 발생했으며 사유시설은 주택 65동, 공장 3동, 차량침수 46대, 주차장 침수 22개소 등이다.

허태정 시장은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와 같이 주택단지를 둘러싼 배수관련 위험 지역은 주택단지로 집중호우가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 관경을 넓히고 수로를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더 파악해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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