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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이정재의 추격 액션…'신세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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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베일을 벗었다. 낯선 풍경, 낯선 캐릭터와 설정들이 묘하게 익숙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영화팬을 찾아온다.

28일 용산CGV에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원찬 감독과 이정재, 박정민이 참석했다. 영화 '교섭' 촬영차 요르단에 머물고 있는 황정민은 화상 인터뷰로 함께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로 인사한 황정민은 "자가격리 끝나고 촬영 중이다. 다들 음성 반응이 나와서 잘 진행하고 있다. 너무 덥다"면서 "연이어 2편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했는데 결혼하신 분들은 해외 나가는 거 좋아하실 거다. 저는 굉장히 좋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황정민(스크린)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에서 화상통화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7.28 dlsgur9757@newspim.com

황정민은 극중 인남 역을 맡아 손에 숱한 피를 묻힌 뒤, 뒤늦게 알게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그는 유민 역의 아역배우 박소이를 언급하며 "관계가 정말 좋았다. 아이가 너무 영특하고 하나를 알려주면 거의 10개를 다 소화할 정도였다. 현장에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즐거워했다.

특히 '신세계'에 이어 황정민과 이정재의 재회인 만큼, 둘의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황정민은 "정재랑 너무 친한 사이라 다시 작업을 같이 한다고 했을때 흥분됐다. '신세계' 때 정말 좋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났다.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만나게 됐다는 게 행운이었다. 어떤 식으로 둘이서 작품을 해나갈까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정재 역시 "사실 같은 배우들과 두번, 세번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정민이 형이랑 이렇게 다시 하게 돼서 정말 인연이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 캐스팅이 돼있었다. 책을 읽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형의 역할이 컸다. 형님도 얘기하셨지만 캐릭터가 또 서로 많이 다른데 좀 기대됐다. 저도 꽤 많이 흥분됐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07.28 dlsgur9757@newspim.com

극중 비수술 트렌스젠더인 유이 역의 박정민은 그간 정체를 꽁꽁 숨겨왔다. '오피스'에 이어 홍 감독과 재회하며 그는 "시나리오 보고 재미있었다. 선배들 말씀처럼 좋아하는 두 선배가 나오시고 홍원찬 감독님과 전작에서 좋은 기억이 있었다. 고민할 여지는 많이 없었다"면서도 "고민이 됐던 건 하기로 하고나서 그 인물을 이해해가는 과정이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연구할 때가 좀 더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드보일드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충실한 영화로서, 감독과 출연진의 고민도 깊었다. 일본과 한국, 태국까지 삼국을 오가며 여러 종류의 검과 총, 잔인무도한 장비들이 총동원된다. 빠른 호흡 속 숨죽이게 하는 맨몸 액션을 소화한 황정민은 "감독님, 촬영감독, 무술감독이 애초에 어떻게 작업할지 구상이 완벽하셨다"면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음을 고백했다.

이정재도 "액션을 좀 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어렵더라. 몸이 예전같지 않았고 초반에 스탭이 잘 안됐다.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감을 잡아갔다. 액션신은 다른 영화와는 다른 우리 나름대로의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제 분량도 그렇고 모든 액션이 꽤 멋있고 정교하게 찍혔다는 느낌이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박정민(왼쪽부터), 홍원찬 감독, 이정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7.28 dlsgur9757@newspim.com

홍 감독은 마치 '테이큰'을 연상시키는 부성애에 기반한 추격액션에, 새로운 추격자를 가미해 이중 구조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그는 "장르영화를 한다는 건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해서 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는 원형이 있는데 계속해서 변주돼왔다. 큰 틀에서는 원형을 따르지만 좀 더 이 영화만의 다른 방식, 스타일들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민 끝에 레이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레이 역을 맡았던 이정재는 "여러 고민 중에도 정민이 형하고 같이 연기를 하는데 다르게 하고 싶었다. 그 다르게 하는 핵심이 과연 뭘까. 그걸 많이 생각했다. 연기를 과도하게 한다든가 캐릭터의 치장을 많이 하는 방식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왠지 이 캐릭터는 그 경계선까지, 끝까지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면서 화려한 악당 레이가 탄생한 배경을 밝혔다.

홍 감독은 "황정민, 이정재가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았고 저도 그랬다. 그만큼 부담도 없지 않았다. 전작이 언급이 안될 수는 없겠지만 완전히 다른 두 분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언제든 보여주실 수 있는 배우들이기도 하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현장에서 늘 기대됐다"고 예비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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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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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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