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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경쟁 본격화…이낙연·김부겸·박주민 "내가 적임자"

이낙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 필요"
김부겸 "당 대표, 눈치보면 안돼…대신 매맞겠다"
박주민 "시대교체할 수 있는 기회 달라"

  • 기사입력 : 2020년07월26일 15:20
  • 최종수정 : 2020년07월26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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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됐다. 8·2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주말 유세에서 각각 다른 이유로 자신이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는 25일 제주도당에 이어 26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위기 극복 리더십'을, 김 후보는 '책임지는 당 대표'를, 박 후보는 '세대교체'를 이유로 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온 박주민 의원(왼쪽부터), 김부겸 전 의원, 이낙연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7.24 kilroy023@newspim.com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그 은혜를 헌신으로 보답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자신의 위기 극복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올해 "1월까지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세계가 주목할 만큼 빠르게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당 대표를 사퇴해야 한다. 그는 그럼에도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거대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에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나 이제 이쯤에서 내릴게' 이러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대표는 대선 주자와 후보를 지키면서, 온갖 비난과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한다. 이 눈치 저 눈치 보면 안 된다"며 "당을 위해 나를 버리겠다. 2년 당 대표의 책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를 위한 5가지 약속으로 △올림픽 유산 사업 뒷받침 △폐특법 시효 연장 및 폐지 △신기술 클러스터 강원도 조성 △고속화 철도 및 삼척-강릉 간 고속전철(KTX) 추진 △혁신도시 설치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내걸었다.

박주민 후보는 세대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소통하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젊음이 약점이 되냐"며 "두려워하지 마시고 시대 교체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기회를 제게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뉴딜을 대공항으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호(Relief) △경제적 활력의 회복(Recovery) △노동과 복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Reform)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176석 거대여당에 주어진 시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라고 봐야한다. 시간이 없다"며 "지금 이 시간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최고의 대선 필승전략이자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내달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열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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