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혔지만 불씨 되살아나
소방당국 "완진에는 시간 걸릴 것으로 보여"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폐차장에 난 불이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길이 되살아나는 등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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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7.25 leehs@newspim.com |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오후 1시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30㎡ 규모 건물 1개 동과 폐차량 70여t이 불에 타면서 유독성 연기가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40여대와 소방인력 120여명, 헬기 3대도 추가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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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7.25 leehs@newspim.com |
화재 발생 이후 5시간 만인 오후 4시2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폐차장에 있는 타이어와 차량 부속품, 폐기름 등이 타면서 일대는 시커먼 유독성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우회로를 안내하는 한편, 고양시는 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들은 이 지역을 우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혔지만 다시 불길이 되살아 나는 등 완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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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7.25 leehs@newspim.com |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차장 안에서 산소용접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며 폐유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