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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사장의 자신감 "더뉴 SM6, 韓시장서 신선한 충격 줄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4:08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4:09

15일 더뉴 SM6 출시..."4년간 고객 의견 경청해 만들었다"
새로운 심장 및 편의·안전 사양 대폭 강화

[인제=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15일 '더뉴 SM6'에 대해 한국 중형차 시장의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더뉴 SM6 발표회에서 "2016년 SM6 출시 당시 중형 세단의 새바람을 몰고왔고, 르노삼성 리바이벌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SM6는 4년 동안 14만3000대 판매고를 기록한 모델로, 오늘 선보인 더뉴 SM6는 새로운 심장과 함께 4년간의 고객 의견을 경청해 만든 부분 변경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르노삼성차의 20주년으로 그동안 우리는 업계 최초, 최고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면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도 XM3, 마스터, 캡처 등 세차종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인제=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도미닉 시뇨나 르노삼성차 사장 [사진=김기락 기자] 2020.07.15 peoplekim@newspim.com

 ◆ 고성능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TCe300 225마력 발휘

더뉴 SM6는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적용되는 TCe 300 엔진과 르노-다임러의 TCe 260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것과 함께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Ce 300 엔진은 배기량 1.8ℓ 가솔린 터보 직분사 방식으로 최고출력 225마력/5600rpm, 최대토크 30.6kg·m/2000~4800rpm의 고성능을 확보했다. 동일 연료 방식의 TCe 260 1.3ℓ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5500rpm, 최대토크 26.5kg·m/2250~3000rp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3월 출시한 XM3는 TCe 260 엔진과 DCT 변속기를 적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더뉴 SM6 전 트림에 걸쳐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는 한편,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를 동급 최초로 선보였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안전 장치다.

 ◆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안전성 강화...2450만~3422만원

주행 보조 시스템도 보강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하며, 새로 추가된 차선 유지 보조(LCA)와 함께 자율주행 1단계 수준의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가 가능한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동급 세단 최대 사이즈의 컵홀더 ▲1열 마사지 기능 ▲1열 이지 액세스 기능 ▲15W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온카(ONCAR) 미러링 기능 추가 ▲도어핸들 웰컴 라이트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4가지 주행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 마이센스)를 지원하는 멀티센스 ▲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등 편의성을 높였다.

더뉴 SM6 판매 가격은 TCe 260 ▲SE 트림 2450만원 ▲SE Plus 트림 2681만원 ▲LE 트림 2896만원 ▲RE 트림 3112만원 ▲프리미에르 3265만원, TCe 300 ▲LE 트림 3073만원 ▲프리미에르 3422만원이며 복합 공인 연비는 트림에 따라 11.6~13.6km/ℓ다.

또 LPG를 사용하는 2.0 LPe는 ▲SE 트림 2401만원 ▲SE Plus 2631만원 ▲LE 트림 2847만원 ▲RE 트림 3049만원(이상 개소세 3.5% 기준)이다. 복합 공인 연비는 트림에 따라 9.2~9.5km/ℓ다.

올해 상반기 중형차 시장은 기아차 신형 K5가 독주하고 있다. 상반기 K5는 4만682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6.3% 급증한 반면 쏘나타는 21.4% 줄어든 3만7973대를 판매됐다. 같은 기간 SM6는 더뉴 SM6 출시를 앞두고 5487대 판매돼 35.3% 감소폭을 보였다. 상반기 르노삼성차는 내수 5만5242대, 수출 1만2424대 등 총 6만7666대 판매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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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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