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확진·사망 1180만·55만명 육박...미국 연일 '경고음'(8일 12시34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5:01

애리조나·플로리다 등 남부 검사 역량 부족 문제 심각
파우치 "신규 사망자 감소에 안심말라"..트럼프 저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1180만명, 55만명에 근접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12시 34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20만6262명 늘어난 1179만9443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4만3558명으로 6054명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08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99만3760명 ▲브라질 166만8589명 ▲인도 71만9665명 ▲러시아 69만3215명 ▲페루 30만9278명 ▲칠레 30만1019명 ▲영국 28만7874명 ▲멕시코 26만8008명 ▲스페인 25만2130명 ▲이란 24만568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3만1457명 ▲브라질 6만6741명 ▲영국 4만4476명 ▲이탈리아 3만4899명 ▲멕시코 3만2014명 ▲프랑스 2만9936명 ▲스페인 2만8392명 ▲인도 2만160명 ▲이란 1만1931명 ▲페루 1만952명 ▲러시아 1만478명 등으로 집계됐다.

◆ 미국 검사 역량 한계 연일 경고음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진단검사 역량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연일 나오고 있다. 특히 남부를 중심으로 진단검사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등 검사 역량 한계에 부딪힌 곳들이 보인다.

예로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의 대학 구내에 마련된 검사 시설에는 지난 6일 새벽부터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행렬이 이어졌으나 다수가 검사를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당일 오전 8시 문을 열자마자 약 5분 만에 하루 최대 검사 인원 150명에 배포될 번호표가 모두 소진됐다.

[잭슨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잭슨시의 한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된 워크 인 형태의 코로나19 검사소에 8일(현지시간) 몰려든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4.09 kckim100@newspim.com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서부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 검사 시설에서는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사람들이 수 시간 동안 차 안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피닉스 시장은 6일 트위터를 통해 폭염 속에서 사람들이 8시간 이상 기다린 검사 현장도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단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하면서 대인 접촉이 활발한 젊은층의 감염자가 늘어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확대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달 미국의 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5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련 수치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 중이다.

◆ 애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 심각

신규 감염이 급증하는 곳은 주로 남부다. 애리조나·플로리다 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2배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들 지역은 텍사스 주와 더불어 진단검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진단검사 역량 부족 문제는 지난 3~4월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업에 관련 물자 생산 확대를 명령하고 주 정부와 연계해 검사 시설을 확충하라고 지시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3700만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주당 검사 건수는 400만건 안팎까지 늘었다. 감염 확대가 심각한 남부는 이보다 더 많아 신속한 검사를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파우치 "사망 감소에 안심말라"..트럼프 저격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7일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감소 추세에 대해 안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경고했다.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사태가 개선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일침을 놓은 셈이다.

이날 파우치 소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수에 주목하는 것으로 "잘못된 자기 만족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규 사망자 수 감소에 대해 중증화하기 어려운 젊은층 감염이 늘고 있거나 치료법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대응을 게을리하면 사망 위험이 큰 사람들의 감염 확대로 이어진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신규) 감염의 증가가 아니라, 사망자의 감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마스크를 쓰고 서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