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확진·사망 1160만·54만명 육박..."미국, 다시 한계 수위"(7일 12시35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44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4:04

미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서 중환자실 병상 사용률 ↑
전 FDA 국장 "플로리다·텍사스 검사 수요, 공급 앞질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1160만명, 54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14만3474명 늘어난 1159만3181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3만7504명으로 3237명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07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93만5712명 ▲브라질 162만3284명 ▲인도 69만7413명 ▲러시아 68만6852명 ▲페루 30만5703명 ▲칠레 29만8557명 ▲영국 28만7290명 ▲멕시코 26만1750명 ▲스페인 25만1789명 ▲이란 24만305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3만284명 ▲브라질 6만5487명 ▲영국 4만4321명 ▲이탈리아 3만869명 ▲멕시코 3만119명 ▲프랑스 2만923명 ▲스페인 2만388명 ▲인도 1만693명 ▲이란 1만731명 ▲페루 1만72명 등으로 집계됐다.

◆ 미 오스틴, 수일 내 중환자실 병상 부족

미국에서 중환자실 병상 부족 및 진단검사 역량 한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텍사스·플로리다 주 등에서 이런 우려가 크다. 텍사스·플로리다 주 일부 지역은 독자적으로 경제활동을 다시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약 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7일 이동평균으로 보면 처음으로 5만명대에 진입했다.

텍사스 주 오스틴 시장은 지난 5일 약 10일 안에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원 전체의 환자 수용 여력도 2주 내 한도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주의 휴스턴 시장도 비슷한 걱정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환자실 병상 사용률은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주 등에서 늘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6일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진단검사 역량 한계와 다발 지역으로의 원활하지 않은 의료물자 공급 문제로 방해를 받고 있다고 CNBC방송에 말했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지난 4월 17만4000여건을 기록했다가 이달 들어 66만6081건으로 급증했다.

◆ "플로리다·텍사스 검사 수요, 공급 앞질러"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플로리다·텍사스 주와 같이 피해가 큰 주에서는 진단검사 수요가 이미 공급을 앞질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적인 계획도 전략도 없는 상태"라며, 이 같은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지 않은 탓에 주 정부들이 매우 빠른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버밍엄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미시간 주 버밍엄의 식당에서 종업원이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30 bernard0202@newspim.com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양성률이 지난 한 주 간 14~15%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한 경제활동 재개 기준으로 내세운 5%를 크게 웃돌고 있있지만 플로리다 주는 마스크 착용을 아직 의무화하지 않았다.

플로리다 주에서 신규 감염 증가세가 눈에 띄는 지역은 독자적인 대책에 나섰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데이트 카운티는 8일부터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했으며 야간 외출 금지령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급속하게 감염이 퍼지고 있는 것은 전체적으로 조기에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다른 주보다 이른 시점에 완화한 편에 속한다.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다수가 모이는 행사가 열린 탓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 파우치 "미국, 아직 1차 유행 한가운데"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6일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아직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고 규정한 뒤, "심각한 상황"이라며 "즉각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파우치 소장은 미국 국립보건원 프랜시스 콜린스 소장과의 온라인 대담에서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요구됐던 수준까지 내려가지 않은 채 다시 감염 증가폭이 커졌다"며, 미국은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달리 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확대가 일어나고 있어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타인과의 사회적 거리 확보 및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2020.03.29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