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론조사]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잘한 인사' 51.3% vs '잘못한 인사' 39.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전라·30~40대·진보층에서 긍정 평가 높아
청와대, 이르면 오늘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외교·안보라인 교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의 국정원장 발탁이었다.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결단에 놀라면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대표적인 부적격 인사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잘했음'이 51.3%(매우 잘했음 26.2%, 잘한 편 25.1%)였다.

'잘못했음'은 39.9%(매우 잘못했음 28.4%, 잘못한 편 11.5%), '잘 모름'은 8.8%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지역별로 '잘했음'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70세 이상에서는 53.6%가 부정 평가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박지원 국정원장 카드'에 대해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문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기용한 것은 스스로 칼날 위에 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야당에서 환영할만한 사람도 아니기에 비판을 받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통령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leehs@newspim.com

반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지원 후보자를 국정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저는 아주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정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이 기관은 남북대화를 하거나 북한하고 무슨 협상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 국정원을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날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87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