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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정부 정책에 임대사업자 반발..."양도세 완화해야 매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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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자 "필요할 땐 장려하더니, 집값 오르니 토사구팽"
지난해 신규 임대사업자는 7만4000명...전년 대비 50% 급감
전세 수요 많은데 공급 부족..."전셋값 상승 부추길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와 관련해 소급적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임대사업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당초 세제혜택을 제공하면 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던 정부가 집값이 오르자 임대사업자 규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집값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민간 임대사업자를 통한 전세 공급이 위축돼 전셋값이 오르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2020.07.07 sun90@newspim.com

◆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에 "토사구팽" 국민청원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대사업자분들이 무슨 죄인가요. 마녀사냥으로 몰지 마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게시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9255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임대사업자를 장려해 등록한 사람도 많았고 성실히 임대를 진행한 죄밖에 없는데 어느 순간 죄인이 되어있다"며 "정치에 이용돼 국민 화풀이 대상에 마녀사냥의 희생자가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반발했다.

이는 최근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을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다. 해당 법안은 그동안 종부세 합산 과세를 면제해줬던 등록 임대주택을 합산 과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득세와 법인세, 지방세 등을 감면해주는 조항들을 모두 삭제하도록 했다.

정부는 2017년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했다. 대신 임대사업자는 4년 또는 8년의 임대기간을 준수하고, 임대료는 5% 이내로 올리는 의무를 지켜야 한다. 이러한 제도가 투기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2018년 9·13 대책 이후 최근까지 세제혜택을 축소해왔다.

청원인은 "필요할 땐 쓰고 필요 없다 싶을 땐 과감히 버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정부가) 시키는 대로 8년 이상 임대를 약정하고 2년 재계약시 5% 이하로 증액 제한해야한다고 해 성실하게 규칙을 지킨 죄밖에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은 임대사업자가 문제여서가 아니라 국토균형개발과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인프라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집약화돼 있고, 우스갯소리로 '인서울'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것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다주택자를 비롯한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07.03 yooksa@newspim.com

◆ "전세 물량 줄고, 가격 오를 것...양도세 완화로 매도 유도해야"

업계에선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로 주택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들이 세제혜택 축소에 따른 손실보다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을 고려해 당장 매매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인다고 해서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향후 양도세 규제 완화 등이 이뤄질 때 처분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측 가능성과 신뢰를 잃은 정책은 시장 혼란만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규 등록 임대주택이 줄면서 전셋값이 오르는 역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잇단 규제에 신규 임대사업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7만4000명으로 2018년 14만8000명 대비 50.1% 줄었다. 신규 등록 임대주택 수도 같은 기간 38만2000가구에서 14만6000가구로 61.9% 감소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급격하게 세제혜택을 줄이면 임대사업자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민간은 전세 등 임대차 공급 측면에서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전세 수요가 늘어난 반면, 매물은 줄면서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서울 전셋값은 0.10% 올라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축 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가 꾸준하다"며 "상대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제 강화보다는 완화를 통해 다주택자들의 매도를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사업자끼리만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팔이 꽁꽁 묶여 있다"며 "무주택자들에게 팔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고, 양도소득세를 감면하는 등 매도를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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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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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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