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택트 조회…사업구조 고도화·디지털 혁신 중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 등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삼양그룹은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0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삼양그룹] 2020.07.06 jjy333jjy@newspim.com |
올해 조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춰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했다. 현장은 국내외 전 사업장으로 생중계됐으며 임직원 약 60여명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주제도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와 변화를 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코로나19 예방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한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초래한 변화를 살펴본 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예측 중심에서 대응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대비 전략으로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성장'을 꼽았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스페셜티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디지털 역량 강화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삼양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번 조회에서 기존 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온택트 영업,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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