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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 180명 체포...물대포·최루탄 등장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20:13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20: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이자 홍콩의 중국 반환 23주년이 되는 1일(현지시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에 나선 가운데, 18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홍콩보안법 위반과 더불어 불법 집회, 경찰 방해,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약 1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에 물대포 쏘는 홍콩 경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중 홍콩보안법 위반자는 7명이며, 최초로 체포된 사람은 '홍콩 독립'이라로 적은 깃발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남성 3명과 여성 4명으로, 이 중에는 '홍콩 독립'이 적힌 깃발을 흔들다가 체포된 15세 소녀도 포함됐다.

이 외 혐의로 체포된 사람 중에는 야당 입법회(국회) 의원인 레이먼드 찬, 탐탁치(譚得志) 등도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경찰은 홍콩 독립 슬로건을 외치는 행위만으로도 홍콩보안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시위는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홍콩보안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새로운 깃발을 들어 올리며 해산하라고 요구했으나,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고 '홍콩 독립'을 외치며 완차이와 애드미럴티까지 행진했다.

이에 경찰은 홍콩 독립 슬로건을 외치는 행위만으로도 홍콩보안법 위반이라고 경고하며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와 후추 스트레이, 최루탄 등을 동원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금속 막대기를 휘둘러 스타벅스와 맥심그룹 관련 브랜드 매장의 유리창을 깨부수기도 했다.

다만 거리에 나선 시위대 숫자는 수백명에 불과해 홍콩 반환 기념일치고는 매우 적은 규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체포될 것을 우려해 '홍콩 독립' 깃발을 숨긴 채 행진하기도 했다.

홍콩보안법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한 일부 재야 정치인 및 활동가들은 보안법 공포에 앞서 조직을 공식 해체하고,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게시글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캐리 람(Carrie Lam·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승인한 홍콩 보안법 공포문에 1일 서명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국가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활동및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등으로 부터 홍콩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제정한 법이며, '홍콩 독립기' 등 홍콩 분열을 야기하는 물품을 소지만 해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홍콩 거리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는 모습을 한 노부부가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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