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영진 대구시장(미래통합당 소속)의 '경제부시장직' 제의를 수락했다. 야당 소속 시장과 여당 출신 경제부시장이 손발을 맞추게 됐다.
홍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며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 저로 인하여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5월 대구 북구을 20대 국회의원이던 홍 전 의원에게 경제부시장직을 제의했다. 통합당 소속 시장이 민주당 소속 전 의원에게 한 파격적인 제의였다.
홍 전 의원은 "피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어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의를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리고 고개를 조금만 돌리자"며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있는 시장에서의 일등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저도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이런 기회와 한달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 주신 권영진 시장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