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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호 출범 2주기…'사람과 혁신, 730일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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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회‧경제분야 근원적 혁신 경쟁력 강화
허 시장 "새로운 희망 더 많이 만들어 낼 것"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018년 7월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민선 7기의 닻을 올렸던 허성무호(號)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민선7기 2주기를 맞아 열린 시정변화상 공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은 도시‧사회‧경제 분야의 근원적 혁신으로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창원다움의 가치로 새로운 희망을 만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창원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도시 성장의 시계는 멈춰섰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허성무 창원시장(맨 오른쪽)이 16일 시청에서 열린 공유 기자간담회에서 인기 반환점을 돌아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6.16 news2349@newspim.com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마산해양신도시 등 매듭짓지 못한 현안들은 계속 쌓여 가고 지역 간 불균형과 세대 간 갈등, 빈부 차에 따른 양극화로 사회적 문제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허 시장은 "2년 전 창원은 오랜 침체로 경쟁력이 저하돼 사람과 기업이 떠나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창원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큰 변화가 필요했다"며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한 민선 7기는 모든 시정의 지향점을 사람으로 향하는 도시와 성장의 주체는 사람이고 결국 사람이 혁신을 창출하는 원천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허 시장은 "한 사람보다는 여럿이 힘을 모으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기에 시정 운영에 사람과의 연대‧협력을 강화해 지혜와 힘을 모아 도시‧사회‧경제 등 전 분야에 걸친 근원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시는 대변혁의 동인이 될 크고 작은 혁신을 축적하기 위해 창원의 곳곳에 경제부흥을 위한 혁신거점을 채워 넣고 파편화된 공간과 기능을 새로이 연결해 사람을 모으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경제부흥 기반 및 미래경쟁력 제고

먼저 시는 제조업의 쇠퇴와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쇠락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의 반등을 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국가산단의 스마트화, 강소연구개발특와 스마트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이 그 결과물이다. 각각 생산성과 기술력, 상용화 등 제조혁신을 촉진할 동력이 될 것이다.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인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도 20년 만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첨단소재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13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유입되고 최소 1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로 지역에는 자본을 끌어모았다. 지난 2년간 달성한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2조75억원에 달한다.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계약도 역대 최고다. 2년 전 45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는 3배 규모인 15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창원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미래 경쟁력도 창출했다. 수소와 방위‧항공, AI‧로봇‧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선제적으로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했다.

◆바다+문화‧관광+창원다움의 경쟁력 강화

창원에 바다의 경쟁력을 더했다. 진해신항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동북아 게이트웨이 비전을 수립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의 구심점이 될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한 국비를 추가 확보하며 바다로 창원의 경제영역을 확장했다.

어촌뉴딜300사업에 2년간 총 6개의 어항(명동, 주도, 삼포, 안성, 진동, 시락)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새로운 해양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민의 쉼과 여유를 위한 문화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12년 숙원사업이었던 진해문화센터와 도서관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가 지난해 연말 통과되었다. 이에 더해, 진해 바다 위를 가르는 짚트랙은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탄생했다.

창원다움의 브랜드 가치도 향상시켰다.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52년만에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체험형 스포츠 시설인 마산야구테마파크와 씨름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야구의 메카와 씨름의 성지인 창원의 이름을 드높였다.

대한민국 4대 민주항쟁 중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민주화에 투신했던 열사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창원 민주주의 전당'을 설립해 3.15 정신에서 이어지는 민주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할 계획이다.

◆회복의 새희망 창출

해묵은 현안 해결로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회복의 새희망도 만들어냈다.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고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를 성숙하게 마무리하며 창원형 숙의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갈등 해결을 위한 든든한 중재자 역할도 톡톡히 했다. 오랜 기간 끌어온 북면 지역 송전탑 건설 갈등을 합리적 자료와 대안 제시로 해결했다. 이로 인해 의창변전소를 활용해 북면 일대에 원활한 전력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삶의 기반이 되는 고용시장에도 활기가 찾아왔다. 민선7기 2년간 일자리공시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에만 45,386명에 대한 직‧간접 고용이 이뤄졌다.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도 조성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3년 사이 101개 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고, STX조선의 침체로 위기에 빠졌던 진해 지역에도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돼 대규모 국비와 금융지원을 이끌어냈다.

공격적인 재정투입으로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내 자금이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의 발행 규모를 920억 원까지 대폭 늘려 69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와 동행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비, 체육시설 휴업지원금,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창원형 핀셋 정책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촘촘히 했다.

◆포용과 일상의 새희망 시민 삶에 불어 넣어

전국 최초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주거약자인 깡통전세 임차인과 신혼부부를 도와 시민의 삶에 포용의 새희망을 불어넣었다.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창원시민안전보험 등 기존과는 다른 시각인 사람 중심형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겼다.

도내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북면 지역에 북면1고(가칭) 설립을 확정하며 학습권 보장이 절실했던 주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120억원이라는 시의 적극적인 대규모 대응투자가 교육부의 승인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민의 일상에도 희망이 깃들었다. 필(必)환경시대에 발 맞추어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2년간 대기질 농도를 24% 개선해 전국 평균(23㎛/㎥)보다 4㎛/㎥ 낮은 19㎛/㎥를 달성했다.

바다와 도심하천의 수질 관리도 강화했다.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로 추억 속 푸르른 마산만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마산항 해양오염물 정화 복원, 덕동물재생센터 방류수질 개선 등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1년 사이 2.20ppm에서 1.96ppm으로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심 주요하천(10개소)의 평균수질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되었다. 녹색빗물저금통 설치사업과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 등 지속적인 수질 관리로 하천은 시민의 새로운 여가선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비쿼터스형 시민울타리도 구축했다. 하절기 폭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신촌, 양덕천, 마산서항)에 대대적인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범죄예방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통합관제 CCTV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S-BRT 시범사업에 창원이 선정됐고 그동안 운행 횟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창원중앙역~서울역 구간 열차 이용도 3년 만에 증편 운행이 확정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새희망 발견

개방적 행정 구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새희망도 발견했다. 관 주도의 거버먼트 행정을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 행정으로 탈바꿈해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절차를 정례화했다. 도내 최초로 도입한 시민청원제도,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기업인 초청 주요업무보고회 등 새로운 방식의 업무프로세스를 선보였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2년간 축적한 크고 작은 혁신들로 인해 창원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낼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며 "2년 뒤의 창원은 놀라운 변화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며 그 순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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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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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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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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