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진행하는 '마스크 생활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스에 부착된 마스크 착용 안내 [사진=수원시] 2020.06.12 jungwoo@newspim.com |
12일 수원시는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마스크 착용 생활화' 홍보물을 제작, 대중교통과 프로야구 경기장 등 다양한 경로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이'는 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를 형상화한 수원시 공식 캐릭터다.
이달 초부터 모든 시내버스와 택시에 '버스(택시) 탈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대중교통(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수원시는 버스·택시 업체 협조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1170대와 법인 택시 1570대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했고, 개인택시 운전자 3134명에게 스티커를 전달했다.
버스정류장 520곳에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리미' 전자게시판에도 관련 이미지가 표출되도록 했다.
프로야구와 연계한 광고도 진행 중이다. TV 중계화면에 자주 노출되는 수원 kt위즈파크 본부석 LED 보드에 '수원이' 이미지와 함께 '민폐 탈출, 마스크 착용 생활화'라는 문구를 내보내 수원시민은 물론 프로야구 팬 전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 음식점 등 시민 방문이 잦은 업소를 대상으로 '우리 업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홍보 스티커를 추가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면 감염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마스크 생활화 캠페인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공식 블로그와 SNS에서 확진환자 동선 공개, 감염병 예방 안내 등을 할 때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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