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울진해양경찰서가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 간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대형 기름저장 해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당초 지난 2월 17일부터 4월 17일까지(61일간)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저장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지자체, 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7개 기관이 점검에 참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해양오염비상계획서의 현장 적용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임무 수행 △시설의 균열·침하 등이다.
해경은 점검 결과 지적된 사업장과 지적 내용을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해경은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관행, 안전규정 미비 등 제도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영호 포항해경서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 불합리하거나 미흡한 제도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장에서도 사전 철저한 관리와 해양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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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해양경찰서 청사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10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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