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한달간 화살머리고지서 6·25 전사자 유해 133점·유품 1만4839점 발굴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4:24

최종수정 : 2020년05월31일 14:24

4월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서 유해발굴 재개
국방부 "마지막 6·25 전사자 한 분까지 모실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지난달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재개한 지 한 달 만에 유해 130여점과 유품 1만4800여점을 발굴했다.

국방부는 31일 "4월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 결과 5월 30일 기준으로 유해 133점, 유품 총 1만4839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해발굴하는 장병 [사진=국방부]

앞서 남북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계기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하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9·19 합의 이행에 응하지 않고 있어 남측은 지난달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지 남북 간 공동유해발굴을 재개한다는 취지에서다.

완전 유해 [사진=국방부]

군은 특히 유해발굴 작업 과정에서 완전유해도 4구 발굴했다. 완전유해란 한 사람의 신체를 구성하는 비교적 온전한 유해를 말한다.

또 미군 방탄복(1점), 중국군 방독면(4점) 등 특이유품을 비롯해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총기·탄약류 및 전투장구류, 개인 휴대품 등 총 12종 1만4839점의 전사자 유품도 발굴했다.

국방부는 "내달 호국보훈의 달 및 6·25 전쟁 7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되새긴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다해 발견된 유해를 수습할 것"이라며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9·19 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