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합당, 오늘부터 이틀간 당선인 연찬회…김종인 비대위 결론 낸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06:00

외부 강사 없이 84명 당선인들 '끝장토론' 진행
김종인 비대위·미래한국당 합당·무소속 복당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워크숍)를 열고 본격적인 당 재건에 나선다. 이번 연찬회는 과거와 달리 외부 강사 없이 당선인들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84명의 통합당 당선인들은 각종 현안에 대한 끝장토론을 통해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토론 주제는 4·15 총선 참패 진단과 김종인 비대위 수용 여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등이다. 주요 결론은 22일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주기인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0.05.18 leehs@newspim.com

통합당은 21일 오후 △당 전략 부재 의견에 따른 당 전략 컨트롤타워 수립 방안 △선거 패인으로 지적된 중도층 이슈파이팅 방법 △당지지 취약계층으로 파악되는 청년세대와의 동행에 대한 의견수렴이라는 3가지 소주제로 당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원활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지난 20일 조찬에서는 재선 의원들, 오후 티타임에서는 3선 이상 의원들, 만찬에서는 40명의 초선 당선인들을 차례로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주목받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토론은 연찬회 둘째 날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 해결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다만,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추인안은 가결됐다.

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요구하는 임기가 걸림돌이다. 무제한 임기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해체 수준의 당 개혁과 인적쇄신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라는 입장이다.

통합당의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는 오는 8월 31일로 예정돼있다. 당 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큰 반대는 없지만 임기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가 거론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시일 내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시한을 정하지 않고 '조속한 시일 내'라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또 통합당과 한국당 어느쪽에서도 합당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5월 중 합당이 불가능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합당은 끝장토론을 통해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홍준표·김태호·윤상현·권성동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도 토론 주제에 오른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조속한 복당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지만, 당 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복당은 찬성하지만 즉시복당에 대한 의견, 지도체제 결정 후 천천히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 선별적으로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하나?'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