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원격의료는 국민 건강 지키는 한 방법"…의료민영화 우려 일축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6:29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4:13

"의료민영화 프레임보다는, 국민건강 지키는 방법으로 봐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 제도화가 의료민영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원격의료 제도화와 의료 민영화 우려에 관한 질문에 "원격의료 제도화는 의료 민영화로 가는 징검다리냐 아니냐는 프레임 보다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효율적인 한 방법으로 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자본이 치고 들어와 의료 민영화로 끌고 가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래서 정부가 필요한 것"이라며 "의사협회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균형점을 찾는 것)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13 pangbin@newspim.com

박 장관은 한국형 뉴딜 정책의 '비대면 컨트롤 타워'를 맡겠다는 발언에 관해서는 "우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인만큼, 혁신벤처기업이 선도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해야 하는 분야구나 하며 긴장하게 됐다"면서도 "순간 긴장했지만, 사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눈에띄게 성장한 것이 비대면 기업의 성장과 고용률의 성장이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3주년 취임 특별연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선도형 경제,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며 "혁신벤처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이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혁신벤처스타트업의 기업군을 비교해보면 대면과 비대면 중, 비대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 분들이 이미 일사분기의 모든 성장률과 고용률이 마이너스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만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돼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비대면 분야 혁신벤처들은 성장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의 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실제로 비대면 산업이 뉴노멀이 되는 시대에 맞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데 국회와 정부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예를 들어 국회의 부동산중개법에 따르면, 법이 오프라인 시대에 만들어진 탓에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이 불가능하다"며 "때문에 대통령이 지난 14일 벤처업계 사람들을 방문했을 당시, 그 분들이 대통령에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법들을 고쳐달라고 건의했는데,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격차'로 인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격차 때문에 디지털 교육에 관한 일자리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 중 하나가 디지털 인프라에 있어서 인공지능(AI) 대중화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