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SKB 이어 SKT도 24일까지 재택근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오늘 오후부터 다음주까지 서울 중구 SKT타워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SK텔레콤은 14일 오전 박정호 사장이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의 안전과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늘 오후부터 재택근무 체제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임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달 여간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다 자율적 재택근무로 근무 방침이 바뀐지 한달 만이다. 회사측은 지난 3월에도 무리없이 재택근무가 이뤄진 만큼 이번에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초반에도 가장 먼저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했던 통신 및 유료방송 업계는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속도가 붙자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1일 서울 용산 사옥을 폐쇄하고 전사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재택근무 종료 시점은 오는 15일이지만 이미 한 차례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한 만큼 추가 연장가능성도 있다.
SK브로드밴드도 같은 날부터 3일간 재택근무를 진행하다 14일부터 정상출근을 시작했다. 임신부 및 가구 내 미취학 아동이 있는 임직원들은 아직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