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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프라 사업 추진에 중장비·시멘트 산업 초호황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7:48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07:03

굴삭기 판매량, 시멘트 출하량 사상 최고치
증시에서 인프라 테마주 주가 상승세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서면서 중장비, 시멘트 등 관련 산업이 초호황을 맞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은 최근 두 달 중국의 월간 굴삭기 판매량과 시멘트 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3월 굴삭기 판매량은 4만94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9% 증가했다. 월간 단위로는 사상 최다 판매량이다. 25개 주요 중장비 제조업체가 4월 판매한 굴삭기도 4만 5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4만 3400대가 중국 내수 용이다. 내수용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나 늘어났다.

중국 싱스터우쯔(星石投资) 연구팀은 4월 국내 굴삭기 판매량 급증이 인프라 등 건설 경기 회복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궈진(國金)증권은 굴삭기 판매량 증가율이 예상 수준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 정책의 핵심인 인프라 분야 경기가 재정지출 확대와 통화완화 정책 속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비 외에도 인프라 사업의 중요 원자재인 시멘트 분야도 호황이다. 시멘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출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멘트 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수쯔수이니왕(數字水泥網)은 4월 27일 이후 5월 1일까지 중국 전역의 주가나 시멘트 출하율이 91.4%로 최근 3년래 최고치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멘트 산업계에서는 업황을 출하율로 판단하는데, 전체 생산한 시멘트 가운데 출하된 양을 비율로 계산한 수치다. 현재 중국의 일부 시멘트 기업의 출하율은 10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재고가 완전히 바닥나 생산과 동시에 출하가 이뤄지고, 심지어 시멘트를 받기 위해 운송 차량이 제조공장에 먼저 와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싱스터우쯔는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 부양을 견인하는 것은 전통 인프라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신형 인프라 산업이 중국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형 인프라는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전통 인프라와 구분 짓기 위해 제시한 개념이다. 당시 중국 중앙 정치국회의에서 5G 기지국, 산업 인터넷, 빅데이터 센터, AI, 특고압,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 도시 철도를 포함한 신 인프라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이 사업에 중국 정부는 총 50조 위안(약 860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비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인프라 리츠 제도를 도입했다. 

인프라 추진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장비 제조사인 삼일중공(600031.SH), 서공기계(000425.SZ), 시멘트 제조사 해라수니(600585.SH) 등이 대표적이다. 삼일중공의 주가는 12일까지 연속 6일 상승 마감했다. 특히 12일에는 주가가 20.56위안으로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 1.22% 하락하며 조종을 받았지만, 최근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삼일중공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서공기계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12일에는 2011년 9월 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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