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리콘밸리]디카프리오가 찜한 여행…우주여행주는 가치투자 or도박?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7:04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7:14

코로나 타격 못피한 버진갤럭틱 "고객 예치금은 늘어"
스페이스X 기업가치, 43조원 추정
우주산업 시장 규모 긍정적 전망 나오지만 불확실성↑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테슬라는 잊어라"

이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지난 2월까지 주가가 200% 넘게 폭등한 것을 두고 테슬라 투기 열풍으로 평가한 것이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 창립한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SPCE)'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 오리진과 함께 3대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꼽힌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8 ticktock0326@newspim.com

미국 월가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았던 주식은 유일한 상장사인 '버진 갤럭틱'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해 10월 말 가장 먼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3대 민간 우주탐사기업들의 시험발사가 올해와 내년 임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지난 2월까지 200%가 넘게 뛰었지만 7일기준(현지시간)19.80달러를 기록중이다.

버진갤럭틱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다른 기업처럼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다. 3월에 코로나로 인해 잠시 영업을 중지했지만, 4월에는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매출은 23만 8000달러(약 2억9167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17억 8200만원)에 비하면 떨어진 수치다. 순손실은 지난 분기 5500만 달러(약 670억원)보다 약간 낮은 5300만 달러(약 646억 원)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8 ticktock0326@newspim.com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미래 우주여행을 예약한 고객들의 예치금이 늘었다는 것이다. 미래 사업을 위해 400명의 고객이 지난 분기에 1억 달러 (약 1219억원) 이상을 예치했다. 예치금이란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필요한 '작은 한 걸음'(One Giant Leap)이라는 프로그램의 예약금 1000달러를 말한다. 이는 전액 환불이 가능한 보증금이며 순서가 되면 버진 갤럭틱 측이 탑승객에게 연락한다.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한 이 상품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600명 이상이 예약했다. 이 중에는 저스틴 비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티켓은 20만 달러(약 2억4510만원)에서 25만 달러(약3억600만원) 사이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9일(현지시각) 스페이스 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의 자회사인 스페이스X는 비상장사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곳 중 하나다. 스페이스X는 최근 2억5000만달러(약 3048억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약 360억달러(약 43조9000억원)로 추정한다.

머스크는 최근 내년 말까지 최대 4명의 관광객을 지구궤도에 집입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탑승객들은 이르면 내년 후반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캡슐 '크루 드래곤'을 타고 최장 5일간 지구표면에서 약 1367㎞ 떨어진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따라 우주를 여행하게 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블루오리진의 로고[사진=블루 오리진] 2020.05.08 ticktock0326@newspim.com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별도로 설립한 블루 오리진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관광용 유인우주선 '뉴 셰퍼드' 개발에 주력해왔다. 뉴 셰퍼드는 지구에서 약 100㎞ 떨어진 저궤도 상공에서 6명의 승객이 자율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탑승객들은 몇 분간 무중력상태를 경험하고 지구를 관찰할 수 있다. 뉴 셰퍼드는 2018년 상공 106㎞까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블루 오리진에 따르면 티켓 가격은 20만~30만달러(2억4510만~3억6720억원)가 될 예정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8 액시엄 스페이스 호텔의 모습 [사진=액시엄 스페이스] ticktock0326@newspim.com

이외에도 우주관광업체 '액시엄 스페이스'도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우주에 호텔을 지을 건설사로 이 기업을 선정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지상에서 제작한 우주호텔의 주요 구조물을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올려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호텔 모듈은 ISS와의 연결을 위한 노드, 연구 및 제작 시설, 객실동, 큰 창문이 달린 지구전망대로 구성된다. 객실동의 정확한 거주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속 무선랜 서비스와 영상을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향후 우주산업 시장 규모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기업가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우주산업 시장이 2040년 1조1000억달러(1346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우주산업이 30년 안에 2조7000억달러(3304조8000억원)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민간 우주탐사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들썩이고 있지만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일단 아직까지 실제 우주로 떠난 관광객은 없다. 세 업체는 이 타이틀을 쥐기 위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주여행이라는 상품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업종이라기보다는 추상적 상품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도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업종을 염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우주여행은 추상적인 상품"이라며 "아직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