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번 주 美 FOMC, 통화정책 가이던스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23:03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23:03

당장 큰 정책 결정은 없을 듯
금리·매입 자산 만기 언급 등에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발표한 일련의 부양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달 연준이 분명한 정책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주지 않아 이와 관련한 명확성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은다. 

연준은 28~29일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블룸버그통신이 31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는 연준이 제로 수준의 정책금리를 얼마 동안 유지할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87%는 연준이 실시 중인 자산매입프로그램의 향후 속도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발표한 신용기관의 기능을 일부 수정하거나 좀 더 구체적인 경제 전망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슬린 보스트잰칙 미국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필요 시 그들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겠지만 우리는 이번 주 새로운 수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전망을 둘러싼 커다란 불확실성을 볼 때 그들이 추가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큰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최근 몇 달 연준은 갖가지 대출 프로그램에 집중해 왔고 우리는 이것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는 대목은 연준이 최근 발표한 일련의 부양책을 언제까지 유지할 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 대다수는 연준이 제로 금리를 최소 오는 2023년까지 유지하고 대차대조표도 10조 달러 이상으로 불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연준은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미국 경제가 견뎌냈으며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경로에 진입했다고 확실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최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것은 매우 혼란스럽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FOMC가 최소한 다소의 명확성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했다. 후퍼 전략가는 이어 "모두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있다"면서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지나가거나 경제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에 있을 때?"라고 반문했다.

지난달 두 차례 비상 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도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소개할 것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일했던 크리시나구하와 사이먼 포터는 실업률이 4%, 물가 상승률이 평균 2.5%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대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격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장해 왔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도입한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연준이 도입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당장 가까운 시일에 이 같은 정책이 채택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밥 미셸 수석 투자 책임자는 연준이 결국 2차 세계 대전 당시 쓰였던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