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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업계 '비명'…비축시설 대여료 인하하고 품질검사 수수료 납부유예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4:57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유업계 대표와 간담회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 한시유예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를 위해 한국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 석유관리원 품질검사 수수료 2~3개월 납부유예 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선다.

22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국내 정유4사 대표들과 '정유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유업계에서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류열 S-OIL 사장, 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이, 지원기관에서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 등 정유업계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정제마진 악화 등에 따른 정유업계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정부와 민간의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유업계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여건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정부의 세금 납부유예 등 지원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업계도 가동률 축소, 경비절감 등 자구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세계 석유수요가 급감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업계는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38달러 수준으로 예측하고 국내·외 석유산업이 2분기까지는 힘든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하반기부터는 사업다각화·신규투자 등 새로운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국내 석유산업도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한 혁신적 사업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정부는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 석유관리원 품질검사 수수료 2~3개월 납부유예,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 유예 등을 통해 업계의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석유수입·판매부과금과 관세 납부유예, 석유공사 여유 비축시설 임대, 전략비축유 조기·추가 구매 등 정유업계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성 장관은 "최근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정유업계 위기극복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업계의 건의사항과 관련해 유관 부처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향후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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