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미국 최악의 어닝시즌되나…유통·소매 '울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03:48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03:48

JC페니, 파산보호 신청 검토
은행업계도 실적 대폭 감소
경제재개 가능성에 시장 주목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통과 소매업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예상보다는 실적을 상회하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점점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18년 역사의 미국 백화점 업체 JC페니는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다. JC페니는 올해 초 장기 채무 40억 달러 중 일부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채권단 설득에 나섰다가 실패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850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8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도 일시 해고해야 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JC페니의 수익이 전년 대비 2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방독면 쓴 발레리나이자 행위예술가 애슐리 몬타그 씨가 텅빈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횡단보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8

외신은 JC페니의 파산보호 신청 검토는 코로나19 속 소매·유통 업체들의 고통을 단기적으로 반영했다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희생되는 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업계에서 첫 실적 발표를 한 JP모건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자이익(NII)은 예상치를 웃돌고 트레이딩 분야 매출의 증가도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은 1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당 배당금도 상향 조정했다. J&J는 또 올해 9월 시작 예정인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1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다만, 1분기의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의 일부만을 반영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게다가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존의 실적 전망을 모두 철회할 예정이라 시장의 향방을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

팩트셋의 분석에 따르면 1분기 미국기업의 실적은 1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하락폭에 있어 2016년 1분기 -9.8%에 이어 최대폭의 하락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종료된 뒤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기업들이 늘어날 때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WSJ은 "증시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 중장기 경기전망도 부정적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낙관론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은 다음달부터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다만 여전히 경제재개가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