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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매입 기구' 설치... 한은 "정부가 보증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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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정부 보증하 특별법인 세워 회사채 매입 가능
정부는 외환위기 공적자금 환수율 70% 미만 부담
"비상시국 속 한은-기재부와 지혜롭게 협력해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과 정부가 회사채 매입기구 설치를 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한은이 회사채를 매입하려면 정부 신용보강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공을 넘겼지만, 기획재정부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측 모두 위험자산인 회사채를 직접 인수할 경우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13일 한은 고위 관계자는 "회사채 매입 기구를 설립하려면 정부 보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검토 여부를 얘기하기 곤란하다"며 "한은이 해야할 건 한은이 해야하지만 정부가 할건 정부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그간 한은은 현행법상 회사채 직접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법은 한은이 발권력을 무한정 쓰는 것을 제한해둔 장치로 한은법에 직접 명시된 채권만 매입할 수 있다"면서 "영리기업 여신 조항(한은법 80조)을 회사채 매입까지 확대 해석한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방식 처럼 정부 보증이 있다면 가능하다는 입장도 동시에 표해왔다. 정부가 출자나 신용보증을 통해 특별법인(SPV)을 세운 다음, 중앙은행은 SPV가 매입한 회사채를 담보로 잡고 SPV에 대출해주는 형식이다. 한은법 75조, 76조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국채나 원리금 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한 채권을 직접 인수할 수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협의해서 정부의 신용보강을 통해서 시장 안정에 대처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뜻을 표했다. 

반면, 기재부는 아직까지 회사채 매입 기구과 관련한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사채 매입기구 설립에 대해 아직 공식적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 입장에선 회사채 상환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선뜻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직접 보증을 서지 않고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더라도 결국 정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비상상황 속 기재부와 한은간 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상상황으로 흑자나는 기업도 회사채 발행을 못해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선 살리고 나서 구조조정을 해도 늦지않다"며 회사채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국회에서 한은법을 고치더라도 현재 한은이 회사채 직접매입은 못하기 때문에 기재부와 협의를 거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수익이 발생하거나 정부재정 공적 자금 투입했다가 회수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금통위원들이 책임을 져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은으로써는 안전장치를 두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한은이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재부와 한은이 서로 지혜롭고 융통성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보증없이 한은이 회사채를 매입하기 위해선 한은법을 아예 고치는 방안도 고려된다. 한은 내부에서도 재빠른 위기대응을 위해선 구체적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보증 등을 법에 반영해놓으면 위기대응 상황에서 손실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단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 개정엔 최소 1~2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주열 총재가 지난 금통위에서 우회적으로 회사채 매입을 내놓은 상태에서 당장은 한은법 개정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차후의 위기 상황을 위해 한은법 정비를 해보자는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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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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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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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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