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와 선거사무원 등 5명 다쳐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12일 오후 거리유세를 펼치던중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 |
| 경남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거리유세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사진=독자제공] 2020.04.12 |
이창희 후보측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진주 공단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유세를 마무리 할때쯤 소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자동차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이 후보의 유세차로 달려 들었다.
이어 유세차 난간을 잡고 유세차에 뛰어 올라 한 손으로 이 후보의 가슴을 치고 다른 한 손으로 연설 중이던 마이크를 빼앗아 휘둘러 마이크가 두 동강이 났다.
이 남성은 이창희 후보의 목 뒤를 3회 이상 가격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 연설보조원도 쓰러뜨렸다. 이를 말리던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선거사무원 한 명이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이 후보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다쳤다.
이 후보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오후 유세일정은 모두 취소 했다.
이 후보측은 "대낮 거리유세중 난동을 부리는 것은 도를 넘은 선거방해이며 선거테러"라며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후보는 "유세 중에 갑자기 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치테러로 보인다"며 "개인이 악의적 감정으로 저질렀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행위인지 빠른 시간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 남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