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은 예정대로 진행…"생계와 연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2주간 연장됨에 따라, 오는 11일 예정됐던 제121회 기술사 필기시험을 5월 9일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기술사 필기시험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각 교시당 100분씩 답안을 작성하는 시험으로, 점심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어 수험자 간 감염 우려가 있다"면서 "응시생의 대다수가 재직자로서 취업과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험일까지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일 이뤄지는 상시검정 18종목도 수험생들간의 접촉이 높은 필기시험은 오는 10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까지 일시 중단하고, 실기시험만 시행한다. 상시검정 18종목은 ▲한식·양식·일식·중식조리기능사 ▲미용사(네일·일반·피부·메이크업) ▲제과·제빵기능사 ▲굴삭기·지게차운전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전산회계운용사 1,2,3급 등이다.
다만, 실기시험 중에서도 미용사(피부), 미용사(메이크업) 실기시험은 시험 중 모델과의 밀접 접촉을 해야하는데다, 시험 특성상 모델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시행에서 제외된다.반면,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4.5∼4.24)은 취업 및 생계와 직접 연계돼 예정대로 진행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중 수험생 간 거리를 1m 이상에서 1.5m 이상으로 확대하고 발열 체크를 오전, 오후 2회로 강화한다. 또 수시로 창문을 개방하는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실시한다.
고용부는 이번 시험 연기로 인해 원서접수 취소시 100% 환불, 차기 시험 기회 보장 등 최대한 수험생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 및 기타 안내사항(원서접수 취소, 수수료 환불 등)은 추후 큐넷 공지사항 게시판 및 개인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