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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에 "국민 눈높이 맞는 조사결과 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6:02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합리적이고 공정한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사결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제정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꾸려졌다. 위원들은 지질, 재난안전, R&D, 법률을 비롯해 분야별 최고 권위의 학회와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정부는 전문성과 중립성을 최우선으로 해 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포항지진의 원인과 사업추진과정의 적정성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하게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2020.04.01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위원회의 역할과 관련해 세가지를 중점으로 당부했다. 우선 전문성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상조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그동안 해 온 정부합동조사단 조사, 감사원 감사 결과는 물론 피해자의 신청사항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조사 결과를 도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총리실은 위원회가 철저히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9월 시작되는 지역의 피해 구제와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구성과 같은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과거 가끔 위원회들이 원래의 입법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 반성이 있다"며 "이번 위원회는 정말 공정하고 철저하게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잘 운영하셔서 국민 기대에 부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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