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모레·네이처는 직원 줄고 토니모리는 연봉 줄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7:29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7:35

뷰티업계 작년 고용 한파..."올해도 일자리 창출 어려워"
OEM 한국콜마·코스맥스 호실적에 채용 늘려 상반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 고용 한파가 몰아쳤다. 아모레퍼시픽, 네이처리퍼블릭은 작년 부진한 실적 여파에 따라 직원 수를 일제히 줄였다.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업체의 경우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작은 채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지난해 대부분 뷰티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소폭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기업 직원 현황. 2020.03.31 hj0308@newspim.com

◆아모레퍼시픽·네이처리퍼블릭, 전체 직원 수 감소...올해도 확대 어려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아모레퍼시픽과 네이처리퍼블릭은 전년 동기보다 직원 수를 각각 102명, 45명을 줄였다. 두 기업 모두 수익성 개선에 집중,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역시 채용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말 기준 직원 수는 6064명으로 이 중 기간제 근로자는 274명이다. 1인당 평균임금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만원 줄어든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우 직원 수는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700만원 오른 5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크게 오른 LG생활건강은 실적에 비해 초라한 고용 성적표를 받았다.

LG생활건강 직원 수는 4567명으로 전년에 비해 55명 증가에 그쳤다. 전체 직원 중 기간제 근로자 수는 1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명이나 늘었다. 다만 1인당 평균 임금은 7100만원으로 주요 화장품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보다 8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로드샵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토니모리의 경우 전체 직원 수 16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명 늘었지만 1인당 평균 임금은 100만원 줄어든 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직원 수와 1인 당 평균임금 모두 소폭 확대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377명으로 전년 보다 15명 늘었고 인당 평균임금은 4752만원을 기록했다.

◆ OEM업체 한국콜마·코스맥스, 호실적에 채용 늘려 상반돼 

반면 화장품 OEM 대표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양사 모두 채용을 늘렸다. 한국콜마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작년 말 기준 한국콜마의 전체 직원 수는 121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명이 늘었고 1인당 평균 임금은 58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코스맥스는 전년 동기보다 전체 직원 수가 57명 늘어난 1022명을 기록했고 평균 임금도 소폭 오른 53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업체는 11년3개월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이며 최하위 업체는 근속연수 3년 2개월에 불과한 토니모리로 나타났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용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