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공천 과정 잘잘못, 선거 끝날 때까지는 말 안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동 선대위원장직 제안, 간접적으로 들어…자리에 연연 안해"
"새보수당 당직자 문제, 선거 이후 지도부에 문제제기 할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지난달 초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 의원은 29일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캠프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중구성동갑·을 지역과 종로 세 지역에서 힘을 똘똘 뭉쳐 이번 선거에서 보수 본진과 개혁보수 중도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힘이 어우려졌으면 한다"며 "혁신과 통합의 화룡점정을 찍는 선거 전략으로 세 지역이 한꺼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지상욱 중구 성동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 지원에 나섰다. [사진=지상욱 의원 페이스북]

유 의원은 그러면서 캠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구의원 및 캠프 관계자들을 향해 "과거 분열과 갈등에 대해 욕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저 유승민에게 하고 저를 비난해도 좋다"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을 담아 불출마를 선언했고 통합을 했으니, 이 지역 미래통합당 핵심 당원들께서 같이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유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문·답변 과정에서 "46일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공천이나 나라 돌아가는 것에 아무 할말이 없었겠느냐"며 "다만 미래통합당이 시작하는 과정에서 제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는 통합이 잘 되고 상처가 잘 아물어 새로운 보수정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 부분 그런 성과가 공천 과정에서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랑 가깝거나 멀거나, 정치적으로 상대 진영이었거나 아니거나 그런 것을 따지지 않고 (선거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대책위원장직 등에는 나설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통합을 하면서 일체 당직이나 당권에 대해 요구하지 않았고, 제가 한 말을 지키고 싶다"며 "제법 오래 전에 누군가를 통해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간접적으로 들은 적은 있지만 제가 맡지 않겠다고 고사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의 공천 과정이나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냈다.

그는 "민현주 전 의원의 공천(인천 연수을)이 몇 번 뒤집힌 과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다"며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떠나 민 후보의 개인의 능력과 성품, 그분의 정치하는 철학 등을 제가 알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 전체 차원에서도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잘잘못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입밖에 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문제에 대해서는 "단순 흡수통합이 아니라 양당이 만나는 합당이었다. 회사로 치면 합병"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고용 문제는 양쪽이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는 것이 상식적인데, 이 순간까지도 새보수당 당직자들 중 통합당 정규직 사무처 당직자로 간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새보수당 젊은 당직자들은 여러 후보 캠프에 흩어져서 자워봉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후보님들과 당직자들 한 분 한 분을 연결 시켜주는 데 제가 중간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해결이 안 됐지만 후보들이 당선되면 새보수당 당직자들 일부라도 일을 같이 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이 문제 또한 선거가 끝나면 당 지도부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3시에는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는 김웅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찾을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