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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하는 미국 모기지 금리…더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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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1년간 모기지 납부 연기 가능
리파이낸싱 신청건수 급증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코로나19 비상 사태가 확산되면서 기준금리를 전격인하하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30년 고정 모기지는 3.50 %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지난 주에 비해 15bp 크게 감소했다.

30년 고정 모기지는 기준금리의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기준금리 이외에도 인플레이션 전망이나 장기 경제 전망 등의 경제 요인들 역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된다.

15년 고정 모기지는 14bp(2.92%)로 떨어졌다. 지난 주를 제외하고 15 년 고정 주택 대출의 평균 금리는 1 월 이후 3 % 미만으로 유지됐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하면 모기지 이자율은 0.16%포인트 하락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줄리아 칼슨 파이낸스 프리던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설립자이자 대표는 "재융자를 적극 고려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근 모기지 업체들의 대책도 힘을 얻고 있다.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최근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영향을 받은 집주인들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줄이거나 아니면 최대 1년간 모기지 납부 연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의해 보장되는 모기지로 전체 모기지의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 됐거나 일시 해고돼 소득이 준 주택 소유자들은 집모기지 납부를 연기하는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집 주인들은 반드시 자신의 모기지를 갖고 있는 금융기관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모기지 업체에서 승인한 경우에만 모기지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모기지 연기는 케이스에 따라 다르면 한 달 씩 연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측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과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추가 지원을 한다"면서 "모기지 납부 연기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주택대출금의 상환을 위한 재융자(모기지 리파이낸싱)를 하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리파이낸싱 신청건수가 이달 첫 주 동안 전년 동기대비 79%나 급증했다.

다만, FRB의 이번 조치로 모기지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은 어렵다고 보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라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모기지 채권은 일반적으로 국채보다 리스크가 큰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보다 항상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2.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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