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출범 당시보다 70%가량 주가 하락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는 주가 방어 차원으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롯데지주 주식 4만7400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2만1052원으로, 이날 종가기준 매입 총액은 10억14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신 회장의 롯데지주 보유 지분율도 1.2%p 증가한 11.67%로 늘었다.
이날 롯데지주 임원 29명 모두 역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들은 자신의 급여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수했다. 황 부회장도 장내 300주를 샀다.
이처럼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주가 방어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들어 롯데지주의 주식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지주 주가는 이날 2만1400원으로 내려앉았다. 2017년 롯데지주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2년 5개월 만에 70% 떨어졌다. 출범 후 첫 거래일(2017년 10월 30일) 당시 롯데지주의 주가는 7만400원이다.
이에 롯데지주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