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식·채권·외환 '트리플 약세'...유일한 안전자산 '달러'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8: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8:25

코스피 16000선 붕괴...달러/원 환율, 1245원 반등
국고채 시장 약세..."크레딧 시장으로 리스크 번질듯"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정부의 금융안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던 채권시장 마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장세다. 당분간 시장에선 기축통화인 '달러' 수요만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에 마감했고 달러/원 환율은 2.2원 오른 1,2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3.18 alwaysame@newspim.com

 미 시카고거래소(CME) 지수 선물 거래에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가운데 코스피 16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81.21p, 4.86% 내린 1591.20P에 거래를 마쳤다. 2010년 5월 26일 1582.12p를 기록한 뒤 약 10년만에 지수가 다시 1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9.59P, 5.75% 내린 485.14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또다시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원 오른 1245.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고점인 1246.1원(2010년 6월 11일)에 근접한 수치다. 당국 경계감 속에 소폭 하락한 1243원에서 출발했지만 오후장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다시 1240원대로 올랐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2010, 2011년 유럽재정위기 수준으로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했던 국채 수익률마저 반등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2bp 반등한 1.050%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bp 오른 1.256%, 10년 만기 국고채는 6.1bp 상승한 1.502%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금융시장 불안에 주요국들의 연이은 통화 및 재정정책 발표에도 힘을 못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고 연방준비제도 역시 12년만에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이어 금일 우리나라 정부도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확대키로 했지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외인 매도세와 유동성 공급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달러 품귀'는 심화될 전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러지수는 99.81로 100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 가격이 흔들리면서 캐시 확보로 수요가 쏠리게 된다. 장기채나 크레딧 채권은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이 기준금리를 2%에서 0.25%로 낮추고 디폴트를 맞은 자동차기업들에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사태를 종결했다. 이와 달리 지금은 금리인하가 먹히지 않고 재정정책을 쓰면 국채 금리는 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운터파트에 대한 신뢰를 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체는 도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달러 유동성이 좋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