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트럼프·라가르드에 실망…사상 최악의 하루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2:07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2:07

유럽 사상 최대폭 급락
런던 증시 하락 폭은 1987년 이후 최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역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대상으로 여행 금지령을 발표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급락하는 DAX지수.[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3.13 mj72284@newspim.com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639.04포인트(10.87%) 하락한 5237.4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77.55포인트(12.24%) 내린 9161.1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65.99포인트(12.28%) 급락한 4044.26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8.24포인트(11.48%) 내린 294.93을 기록했다.

DAX지수와 CAC40지수,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모두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FTSE100지수는 1987년 '검은 월요일' 이후 최악의 폭락 장을 연출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여행 금지 처분에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30일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26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표는 항공사 약세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도이체 루프트한자의 주가는 이날 11.33% 급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을 안정시키지는 못했다. 시장은 1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신 코로나 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ECB는 연말까지 순자산매입프로그램을 1200억 유로 규모 확대하기로 하고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및 자본 요건을 완화했다.

머서 어드바이저의 도널드 캘카그니 수석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ECB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아 아주 실망했다"면서 "추가 양적 완화는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데이코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다른 나라를 비난하면서도 바이러스가 경제와 금융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타격을 받은 개인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결여됐으며 구체적인 재정적 의료 수단이 없는 근엄하지만 혼란스러운 연설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 하락한 1.115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bp 내린 마이너스(-)0.745%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