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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언택트' 고객 잡아라…카드사들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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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이용실적 22.1% '급증'
코로나 여파…올 1~2월 '비대면' 온라인결제 비중↑
카드사들, 언택트소비 상품 출시…"경쟁 치열해질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결제 금액이 편의점 등 종합소매점 결제액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등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신용카드사들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전체 이용실적 중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3.09 Q2kim@newspim.com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전자상거래및통신판매 이용실적은 전년 대비 22.1% 급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등 이용실적이 18.3% 늘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이성이 높고 직원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업계 평가다.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도 가파른 증가세다.

대면 접촉을 피하는 소피 패턴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지급결제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했던 1월 1~4주(17.5~21.6%)에 비해 금속 확산 시점인 1월 5주~2월 3주(21~24.3%) 온라인 비중이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지속 영향으로 감염자 수가 7000을 넘어선 만큼 이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이같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언택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언택트 소비층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를 출시하며 온라인 혜택에 집중했다.

디지털 러버는 언택트 소비의 핵심 매개 중 하나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등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중 1개 이용요금을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신한카드가 구독경제(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겨냥해 출시한 '딥원스(Deep Once)' 카드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타벅스 자동충전 등 정기결제 건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000 포인트, 월 최대 3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결제 시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2%를 최대 1만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해주는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도 간편결제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했다. 25~35세 젊은 직장인 또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를 겨냥한 '삼성카드 2 V4'는 넷플릭스, 온라인쇼핑, 배달앱, 신선식품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에 최대 5%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와 협력해 '페이코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페이코 포인트 2%를 월 1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SHOPPING'은 모든 온라인쇼핑에서 기본 1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 하면 5% 추가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추세는 분명해 보인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카드사들의 언택트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코로나19 관련 개인 신용카드 2020년 1월~2월 셋째주 이용실적. 2020.02.27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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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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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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