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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고 숨 차다는 아이, 심장질환 관계 있을까"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3: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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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선병원 전문의 "흉통 원인 제각각, 꼼꼼한 진료 필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흉통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질환이다.

때문에 지나친 걱정으로 과잉검사를 할 필요는 없지만 흉통에는 드물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질환들도 숨어 있어 꼼꼼한 진찰이 중요하다.

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 [사진=유성선병원] 

◆ 흉통, 심장질환·소화기·외상 등의 원인이 대다수

소아청소년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흉부 근육 및 흉부 골격성·호흡성이다. 이 세 가지 경우가 전체 흉통의 45~65%에 해당한다.

이외에 심리적 요인이 5~9%, 식도염을 포함하는 소화기 요인이 각4~7%를 차지한다. 심장이 원인인 경우는 4% 정도다. 나머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흉통의 원인 중 45~65%를 차지하는 3가지 원인들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흉부 X-ray와 심전도 검사로 심장질환이나 기흉(공기 가슴증) 등이 있는지 감별할 필요가 있다. 기흉이 있을 때 흉통의 증상은 환아들마다 호소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대개 숨이 차는 호흡 곤란을 동반한다.

식도염을 포함하는 소화기 요인이나 심리적 요인이 숨어있지 않은지 살펴본다. 식도염은 눕거나 배에 힘을 주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특정 음식을 먹은 후 악화되는 특징을 보일 수 있다.

흉부 골격성은 운동 후 근육의 긴장과 외상 등에 의한다. 최근 직접적인 외상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되는데 보호자가 이를 모를 수도 있어 흉부 X선 촬영이 필수다.

통증이 지속될 때 전산화 단층 촬영 (CT)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호흡성은 천식, 폐렴 등과 관련된 반복된 기침으로 인한 흉부벽 근육의 과도 사용 또는 늑막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

◆ 심장질환·심혈관계 유무 판별 급선무

비록 흉통은 대부분의 소아청소년과 환자에서 심각한 심장 질환의 발생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심장 질환을 시사하는 흉통의 적기 신호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계 원인인 경우 허혈 심근 기능 장애·심장막·심근염증 질환·부정맥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전형적인 협심증성 통증은 심장 앞쪽 부위 또는 흉골 밑 부위에 있으며 목·턱·팔·등·배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통증은 깊고 무겁게 느껴지며 숨이 막히는 것 같거나 또는 쥐어짜는 듯하다.

허혈 심근 기능 장애의 원인 중 선천 심질환 중에는 △대동맥판 협착 △대동맥판 하부 협착 △심한 폐동맥 협착 △폐동맥 혈관 폐쇄 질환 △승모판 탈출증 △관상동맥 기시 이상 △관상동맥 샛길 등이 있을 수 있다.

후천성으로는 가와사끼병의 합병증 및 드물지만 심근염이 있을 수 있어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흉통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과 문진을 통해 원인을 감별하고 각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현정 전문의는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인 늑연골염인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할 수 있고 근육 골격성인 경우에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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