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대책] 소상공인 '착한임대' 지원...연말까지 인하액 50%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착한 임대인' 자발적 참여로 전국 확대 노력
정부 차원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적극 나서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세트'가 마련됐다.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하면 정부가 절반을 부담하는 내용이 골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부합동 코로나19 극복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세트'를 통해 상생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는 민간,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다만 이번 민간 대책은 '착한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민간, 정부, 공공기관) 추진'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착한임대인' 임대료 인하시 절반 정부 부담, 정부 소유재산 임차인 임대료 대폭 삭감, 공공기관 소상공인 임차인 임대료 삭감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2020.02.27 alwaysame@newspim.com

이번 대책은 세부적으로 ▲민간 '착한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시 정부가 절반 분담하고 추가 인센티브 제공 ▲중앙정부‧지자체 등 정부 소유재산의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 대폭 인하 ▲공공기관 소유재산의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 확실히 인하 ▲인센티브 제공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완화 유도 등 크게 네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민간 차원에서는 '착한 임대인'이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내리면, 정부가 절반을 부담한다. 이와 함께 임대인은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받는다. 다만 임차인은 소상공인법상 소상공인일 경우만 해당된다. 도박·사행행위업과 유흥·향락업 등은 제외된다.

구체적으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오는 6월까지 인하액의 50%를 임대인의 소득법인세에서 세액을 공제한다. 이는 2020년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몰려 있는 전통시장의 경우는,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가 지원된다. 이는 20개 시장이 해당될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앞장선다.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세 들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가 대폭 인하된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해당되는 소상공인이다. 중앙정부는 임대료율을 현행 3%에서 1%로 인하한다. 국가 위탁개발 재산의 경우는 임대료를 절반 감면한다. 지자체는 임대료율을 현행 재산가액의 5%에 해당하던 금액을 최저 1%로 인하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총 103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공공기관 소유재산의 소상공인 임차인들의 임대료도 확실하게 인하된다. 철도역 구내매장과 공공주택 단지내 상가, 공항내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항만 등 임대시설이 해당된다.

지원대상은 마찬가지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다. 이들은 총 6개월 간 임대료가 20~35%가 인하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임차인과 협의 후 이루어진다. 임대료를 매출액과 연동해서 계약한 경우는 6개월간 납부가 유예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정부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완화를 유도한다.

프랜차이즈가 소상공인의 광고‧ 판촉비를 인하하고 불가피한 영업중단으로 인한 손해를 경감할 경우, 기업 상황과 프로그램에 따라 우대 조건으로 정책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은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수은의 '수출 및 해외사업 관련 대출', 중진공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소진공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이 마련됐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