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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1차대응 평가 및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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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난 1차 대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골든타임 확보 차원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에 신천지 관계자를 TF에 참여시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시장 광주시장[사진=광주광역시] 2020.02.25 yb2580@newspim.com

이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가 제공한 광주지역 신천지 교회 및 선교센터(복음방) 총 92곳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폐쇄 및 방역, 예배 및 공부모임 전면 금지의 조치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5개 구청이 어제까지 점검한 결과 폐쇄안내문이 부착되지 않았거나 완전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이 발견됐고, 또한 신고되지 않은 추가 시설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의 완결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월11일까지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의거해 '집회금지 및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 신천지교회 측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들의 명단을 전달했고 자진해서 시설 폐쇄, 교회 등의 CCTV 공개 등 광주시의 조치에 따라 주었지만 앞으로도 시의 조치를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따라 신천지 예배 및 모임을 비롯해 시, 자치구, 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 및 행사와 시, 자치구, 공공기관 등에서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를 금지한다"며 "또한 민간영역이나 사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대중집회 및 행사에 대해서도 자제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시는 올해 101주년 3·1절 기념행사도 기념식과 민주의 종 타종식을 취소하고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와 관련, 이 시장은 "어제 오후 7시30분 정부로부터 광주 신천지 교인 2만2880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시 공무원 1000여 명으로 조사단을 꾸려 전화에 의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면서 "2월16일 대구예배 참석 여부, 청도 대남병원 방문 여부,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코로나 증상 여부를 확인해 감염검사와 격리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 직원이 보건소장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정부가 2월23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기 전부터 이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 확산방지에 집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344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지역사회감염 대응전략 후속 조치로 추진해온 '국민안심병원'에 하남성심병원이 지정됐으며 앞으로도 국민안심병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 집단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문화예술시설 35개소, 체육시설 14개소를 휴관조치 하고 우치공원 및 패밀리랜드, 호수생태원 및 광주시민의숲 야영장, 승촌보 캠핑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일시 폐쇄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데 이어 관내 어린이집 1126곳도 3월8일까지 휴원을 연장했다.

단, 유치원과 어린이집 휴원을 하더라도 맞벌이가정 등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이 시장은 "5개 자치구 긴급방역과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등에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83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앞으로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재정을 조기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에서 가지고 있는 마스크 10만여 개를 감염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에 바로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이며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시는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수출진흥자금과 중소유통업구조개선자금을 조기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로나 대응 지역경제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경제 피해현황 및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처리하는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대책들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1913송정역시장 상가 주인 25명이 이달부터 최대 4개월간 10~25% 범위에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광주아울렛 매장도 임대료를 일괄 10% 인하하기로 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광주시도 시나 산하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서도 임대료 인하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구경북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달빛동맹 형제도시로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발휘해 손을 내밀어야 할 때이다"면서 "각 기관과 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이들 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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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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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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