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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라큘라', 3개의 옴니버스로 전하는 위로…"조금의 위안을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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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녕 드라큘라'가 모두가 한 번은 겪어봤을 상처들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전한다.

14일 JTBC 드라마 유튜브 채널에서는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된 이날 발표회에는 김다예 감독,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 서은율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녕 드라큘라' 배우들과 김다예 감독 [사진=JTBC] 2020.02.14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올해 JTBC 드라마 페스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기에 더욱 마음을 울리는 세 가지 성장담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청춘,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세상까지 총 3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자의 이야기로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 가지 이야기가 같이 가니까 풍부하고 다양한 결을 볼 수 있다. 대본도 그렇고 나이와 상관없이 서툴고 헤매던 때가 있었는데, 그건 문제가 없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위로에 중점을 두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드라마 제목 '안녕 드라큘라'에 대해 "어린 시절 밤잠을 설치게 했던 드라큘라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문제'로 비유를 했다. 그런 순간을 떠나보내는 '안녕'과 그걸 맞이하는 '안녕'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녕 드라큘라' 배우들 [사진=JTBC] 2020.02.14 alice09@newspim.com

서현은 MBC '시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새 작품으로 복귀했다. 이에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너무 좋은 선배, 배우들을 만나서 촬영하는 동안 행복하게 임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번 좋은 분들을 만날 때마다 얻는 에너지가 있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제 강점은 진정성인 것 같다. 매 순간 만들어진 감정이 아닌, 내면에서 나오는 감정을 담아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작품에서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현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 안나는 착한 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엄마 미영(이지현)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항상 눈치 보는 인물이다. 극중에서 미영과의 케미가 중요한 만큼, 이지현은 서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지현은 "서현 씨를 본 촬영 전에 몇 번 만났었다. 인물 분석을 하면서 미리 만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서현 씨는 진실 된 감정을 연기하고 싶다고, 정말 감정 연기할 때 집중력이 너무 좋다. 얹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극중에서 무명 인디밴드 생활을 하는 서연 역을 맡았다. 이주빈은 극중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몰입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녕 드라큘라' 배우들 [사진=JTBC] 2020.02.14 alice09@newspim.com

이주빈은 "정말 제 이야기 같았다. 연기를 하고 싶지만 기회가 많이 없었고, 주변 친구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런 게 아니라서 연기를 계속 해야 하나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오디션을 볼 때 정말 솔직하게 이런 제 이야기를 말 한 적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는 총 3개가 나온다.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로 인해 엄마와 갈등을 겪는 내용부터 꿈을 가지고 인디밴드로 활동하지만 막막한 미래를 그린다.

이에 김 감독은 "외면하고 싶은 문제들, 엄마와 딸의 관계나 꿈에 대한 부분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자괴감을 갖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는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위로를 주고, 상처가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서현은 "엄마에게는 나의 비밀을 들키고 싶지 않으면서도, 엄마만은 나를 알아주길 바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런 존재에게 나의 존재를 부정당한 기분이라 촬영하면서 너무 절망적이었다. 너무 슬퍼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나왔던 작품"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다예 감독은 "'안녕 드라큘라'는 마음에 평안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으니까 많이 보시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녕 드라큘라'는 오는 17일 밤 9시30분에 첫 방송되며 총 2부작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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